영화 팬들에게 현재 가장 주목하는 영화감독을 묻는다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이름은 아마도 데이빗 로워리일 거다. 그는 다른 이들이 딱히 응시하지 않는 지점을 영화로 만들며, 계속해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며 전진 중이다.
주인공이 긴 시간 죽은 유령으로 등장하는 영화들은 설령 코미디 장르라 하더라도 마냥 유쾌하지 않고 짠하다. 어떤 영화에는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유령들도 등장한다.
때때로 영화는 또렷한 결말을 보여주지 않는다. 드러나지 않은 귓속말을 통해, 쪽지에 적힌 미스터리한 문구를 통해 짙은 잔상을 남기는 영화 두 편을 만나보자.
1990년 도자기 열풍을 낳았던 영화 <사랑과 영혼>의 재개봉과 비슷한 시기에, 독특한 유령 영화 <고스트 스토리>가 찾아왔다. 데이빗 로어리 감독은 오랫동안 구상해온 이야기를 1억 원 조금 넘는 저예산으로 제작하여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